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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산 대표 행사 묶은 ‘페스티벌 시월’ 준비 본격화

2024. 08. 19

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. 부산국제영화제 제공


부산시는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부산형 융복합 전시컨벤션 ‘페스티벌 시월’을 다음 달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9일간 시 전역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. 페스티벌 기간에는 6개 분야(뮤직·무비·컬처·고메·비즈·테크) 17개의 국제행사가 열린다.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부산국제록페스티벌, 부산글로벌웹툰페스티벌, 수제맥주페스티벌, 아시아창업엑스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.

시는 참여자들이 여러 행사를 관람할 수 있도록 통합입장권을 도입했다. 통합입장권을 구매하면 17개 참여 행사와 벡스코 야외에서 행사 기간 중 개최되는 ‘사일런스 뮤직앤파티’에 무료 입장 가능하다. 통합입장권은 오는 30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. 또 행사 참여자들이 부산에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11개 지역 호텔과 연계한 묶음 관광상품도 마련됐다.

시는 페스티벌 시월이 열리는 기간이 중국 국경절 연휴(10월 1~7일)와 겹치는 만큼, 중국 개별 관광객 특화상품도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다.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인 ‘비짓부산패스’와 시월 통합입장권을 결합해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씨트립을 통해 판매한다. 또 개최 기간 참여 행사 간 교류 지원을 위해 벡스코 야외에 부산형 융복합 전시컨벤션공간인 ‘시월 빌리지’와 ‘시월 파빌리온’을 임시 조성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.

시는 그동안 흩어져 열렸던 부산의 글로벌 행사들을 한 기간에 묶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. 세계적 융복합 축제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(SXSW)처럼 새로운 개념의 전시컨벤션 이벤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. 시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11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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